DSLR에 빠져 사진을 취미로 삶고 열심히 사진만 찍어다녔었던 대학교 생활의 기억이 있다.
그땐 보급기니 중급기니 그런전 전혀 몰랐다, 아니 몰랐어도 되었다, 그냥 작은 DSLR만이라도 가지고 싶었던 것이 꿈이었던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3개월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구매했던 첫 DSLR 캐논500D..
사실 550D가 최신기종이었지만 자금난으로 500D를 구매했던 시절..
사진을 찍고 조금더 카메라의 기종에 대해 알아갈때즈음..
내가 사용하는 500D가 보급기고 크롭바디라는 사실을 인지했다..
캐논동호회 회원들의 장비 사진을 보면서 망원렌즈와 단렌즈 그리고 광각렌즈군들을 보면서 우와 하고 탄성을 자아냈던 시절...
그때의 로망이 풀프레임 바디에 아빠백통이라는 70-200미리 화각의 망원렌즈를 꼭 가지고 싶었다...
그게 26살때의 일이다...
사실 이녀석을 구입한건 2017년 4월경인데... 그동안 포스팅을 하지 않았던 탓에 이제야 3년만의 첫 포스팅으로 그때의 개봉기를 추억으로나마 꺼집어내보려 한다.
학생때야 그냥 막연히 가지고 싶었던 렌즈였지만..
이걸 구매할 당시에는 제품사진 촬영 목적으로 구매한것이 더욱 크다...
아 물론 사진을 취미로 가끔 촬영하긴 하지만... 어느덧 아기아빠가 되고 나니....
DSLR을 장롱에 처박아두고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일이 다반사다...
카드 6개월 할부로 구매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구입당시 220만원, 하지만 캐쉬백 이벤트로 20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었다...
카메라 미쳐있었던 대학생때 이걸 개봉했었다면 너무 좋아 미친듯이 언박싱 했겠지만...
그냥 그려려니 하며 개봉했었다..
남들 포스팅에 소개된 그 도시락통이 내앞에 있으니 뭔가 기분이 묘하달까..
지금은 이미 새새아빠백통이 나와서 이녀석은 단종이지만 아직까지 내가 사용하는 렌즈군중 최고의 렌즈다.
70-200미리 화각대의 망원렌즈중 디자인은 단언 최고라 생각된다...
2년이 지난 지금 주인 잘못 만나 시즌때 제품 사진 촬영외엔 딱히... 사용감이 없는 렌즈..
2019년인 지금은 이게 얼마쯤 하려나?? 확 팔아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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