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항주역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루트는 버스와 열차는 번갈아 탑니다. 쑤첸(숙천)이라는 도시는 철길이 없기 때문에 버스로만 진입이 가능하여 상해까지는 열차
쑤첸까지는 버스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대합실이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중국의 역은 대합실이 한국과는 다르게 엄청 넓은데요 그도 그런것이 중국은 열차 시간전에 미리 플랫폼에 나가서 기다리거나 할 수가 없다는거죠.
시간이 되어야지만 표를 직원에게 하나하나 체크받고 플랫폼으로 나가기 때문에
그시간 동안 대기하여야 하는 사람들은 모두 대합실에서 기다리는 겁니다.
우측 전광판에 제가 타야할 d5658 열차에 대한 정보를 알려줍니다.
항저우에서 상해남까지 가는 열차입니다.
우진을 가기위해 상해에서 자싱으로 가기위해 열차는 탔었던 바로 그역으로 갑니다.
중국의 열차 등급은 G, D, T, K 가 있습니다.
표를 보시면 열차번호의 왼쪽에 열차의 등급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ktx, 새마을, 무궁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G는 우리말로 초고속 열차입니다. 300이상으로 영업주행을 하는 열차요
제가 타는 D는 고속열차입니다. 200이상 영업주행을 합니다.
T는 특급열차 K는 쾌속열차입니다.
이 두열차는 속도 차이라기 보다는 정차역의 갯수의 차이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영문이 없는 열차는 완행입니다. 모든역에 정차를 한다는 것이죠.
제가탄 D나 초고속열차 G는 모든 도시에 개통이 된 열차가 아니기 때문에 주로 대도시와대도시를 연결하는 구간에
개통이 되어 있습니다.
창밖으로는 특급열차 T가 정차해있습니다.
좋아하는 과자와 물을 마시면서 편하게 이동하였습니다.
중국에서 입에 잘 맞는 과자가 감자칩 레이스였거든요.
중국 열차 한번 타보시겠어요^^?
남상해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출발하였을때와 마찬가지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점심으로 지난번 먹었던 쿵푸요리점에 갔습니다.
저는 지난번 입맛이 맞지 않을 것 같아 햄버거를 먹었었는데.
그때 이 메뉴를 주문하였던 여자친구의 밥이 굉장이 맛있어 보여 오늘은 제가 이걸로 주문 하였습니다.
그녀는 또 다른 메뉴로 주문을 하더군요^^
간단하게 밥을 먹는 프렌차이즈 패스트푸드점입니다.
상해에서 쑤첸으로가는 버스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106위안 우리돈으로 2만원정도입니다.
중국에 와서 버스를 오래탄건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구에서 서울만 가더라도 중간에 한번 휴게소에 들리는데 중국인들은 오랜거리를 버스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적응이 되어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하는 사람도 없더군요..
원래 버스는 상해에서 쑤첸까지 5시간을 쉬지 않고 달릴 예정이었으나 버스가 기특하게도 기름이 떨어져
휴게소에 한번 쉬었습니다.
그때 왠 한국 남자는 화장실로 불이나게 뛰어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오는 쿨럭 -_-;;..
아무쪼록 항주에서 상해를 거쳐 쑤첸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무사히 말이지요^^
중국 여행의 계획은 그녀 부모님을 만나뵙고 인사드리고 일주일간 쑤첸에 머물다가 다시 소주로 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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