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용한 주말이었을겁니다.
일요일에 혼자 뭐할까? 라고 생각을 하였던 날이었던 것 같아요.
서울에 지내면서 정작 나혼자 서울을 한번 둘러본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고민하다 평소 가보지도 않았던 곳을 가보기로 마음 먹고 나섰습니다.
어디냐구요?
바로 여기, 전쟁기념관 입니다.
평소 운전하며 지나치기만 했던 곳인데.
오늘은 나 혼자만의 서울여행이라는 테마를 삼아. 한번 둘러 보았습니다.
입구에는 저렇게 전우애가 느껴지는 동상이 있는데.
군대 다녀온 남자들이 보면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동상이라고 해야할까요?
왠지 짠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외국인들도 제법 눈에 많이 띕니다.
서울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공코스인 것 만큼은 분명한 것 같구요.
전쟁기념관은 관람료가 무료 입니다.
한국에서 관람료 무료로 괜찮은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은 여기 전쟁기념관과 목천 독립기념관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쟁기념관 처음 왔으니 사진 한장 찍어줍니다.
1층에 들어서면 전쟁때 무공을 세운 많은 호국영령들의 동상이 있습니다.
성함 보다도 활약상을 자세히 읽어 보면 나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다는 점을 느낄수가 있을 겁니다.
전쟁기념관의 관람은 시대순으로 배열되어 있는 전시관을 순서대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나열되어 있죠.
하지만 가장 볼만한것은 역시나 6.25 입니다.
전쟁당시 무기들과 시체들이 땅속에 파묻혀 있던 장면들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첫 시작이기도 합니다.
6.25관련 전시실의 가장 첫 부분이거든요.
정말 리얼하게 포탄 장전과 발사과정을 묘사해 두었죠.
참고로 저기 있는 포탄피들은 진품?? 입니다. ^^
관람을 모두 마치고 나와 정문을 바라보면서 담은 모습입니다.
정문을 빠져나와 좌측으로 걸어오다보면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터가 나옵니다.
요녀석이 6.25때 북한이 가장 먼저 앞세워 남침을한 t-35전차입니다.
그외에도 미그기와 다량의 소련제 무기들이 있습니다.
소련제 장사포.
우리국군의 무기보다는 적국의 무기를 조금더 유심히 둘러보았습니다.
관람시간은 의외로 길었었고 (제가 천천히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면서 관람을해서...)
대략 2시간조금 넘게 걸렸던것 같습니다.
전쟁기념관 혼자서 한번쯤은 와볼만한 곳입니다.
(아이폰5 파노라마 사진은 정말 별로란 말이야;;...)
벌써 해도 지고...
전쟁기념관의 전시실의 사진은 많이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오셔서 보시는 것이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서대문 형무소에 한번 들려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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