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정말 오랜만에 타보는 것 같다. 고등학교 2학년때 수학여행(제주도 갔었던 ....)때 이후론 처음인데..
오히려 비행기보다 두근두근 거리는...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갑판위에 나가서 구경할 생각에 벌써부터 들뜬다^^
배에 승선하기 위해선 출국 심가를 거치고 난 다음 밖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오른다..
여기에 사용하는 버스는 꾀나 오래된 시내버스인데.
한 10년 전에 사용하다가 페차 직전까지 간 차량들로 사용하고 있다.
의자 뒷부분을 보면 아직까지 그 당시의 광고가 ㅎㄷㄷㄷㄷ;;..
보따리 장수가 많아. 사람은 자리에 다 앉잤지만. 중앙에는 엄청난 양의 짐들로 채워졌다^^.
이배가 내가 탈 자옥련..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중국국적의 배다.
반 화물선인데,
배의 선미는 컨테이너 뒷쪽은 여객으로 사용된다.
사실 이런 특이한 구조의 배는 이날 처음 본 것이었다..
배의 해운 회사는 LYG C-K FERRY
고속도로 가다보면 컨테이너에 많이 쓰여있던 사명인데.
이게 여기 해운회사 인지는 몰랐었다.
컨테이너에 쓰여진 LYG가 무엇인지 몰랐었는데 .. 연운항의 약자 였었던 -ㅁ-;;..
승선을 하면 꾀나 큰 규모에 살짝 놀랐다.
사실 배라고는 제주도와 부산을 왕복하는 코지아일랜드를 타본것이 다이기 때문에
국제여객선의 규모에 놀랄만도 했다.
촌놈 아니랄까봐 ^^
객실로 왔다..
우린 4인실을 신청 했는데..
사실 내 와이프는 지난번 배를 타고 중국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2인실에 탑승을 했었다. 창가였었고
너무나 편안하게 와서 다시 배를 타고 가자고 나에게 권유해서 배를 탄건데.
4인실을 보자마자.. 깜짝 놀랐다.
배의 한가운데 복도의 양측으로 만들어진 객실이 4인실 이었고 양쪽 각각 2층 침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4인실이기 때문에 2층 침대는 알고 있었지만 창문이 없다는 생각에. 너무 갑갑하다고 했던 와이프..
그래서 자리를 옮기려고 했지만 2인실에서 자리가 남는 방은 없었고.
결국 가장 아래쪽 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숙소중 한실이 비어 있었는데 (직원 숙소는 2인실.)
막상 아래에 가서 보니.. 너무 더러워서 (손님을 위한 방이 아니다보니..)
그냥 4인실을 쓰기로 하였다.
인천에서 중국으로 가는 배를 타실 분들은 되도록이면 2인실을 쓰시길 권해 드립니다.
배에 잇는 부대시설을 안내하는 표지판.
이렇게 계단은 앞쪽과 뒷쪽에 2개씩 있다.
식당은 2군데가 존재하는데 한곳은 한국식당
다른 한곳은 중식이다.
그냥 맛 그저그렇겟지라는 생각에 한식을 먹었지만..
깜짝 놀랐다...
엄청나게 맛있었던 기억이...
메뉴는 중식 석식이 모두 정해진다. ~
그냥 결제만 하고 밥을 먹도록 하자.
객실에 집을 두고 여기저기 한번 둘러보기 시작한다.
배의 구조가 궁금해서^^...
이렇게 내부네 면세점도 있다.
객실 안내도.
뒷쪽 갑판 위로 나오면 이런 모습이^^
아직 출발전이기 때문에 갑판 위로 나와봐야 인천 항만 볼 수 있다.
뒷쪽 옥상 갑판으로 나가는 쪽에는 매점이 위치해있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배가 출발도 하지 않았는데...
배가 고파 새우탕 2개를 ~!!!
매점에서 라면을 사고 물은 객실 복도마다 비치된 온수기를 이용해야 한다.
이날 라면 물을 붓기 전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뜨거운물을 모두 가져가는 바람에 ...
딱딱한 과면 과자를 먹어야 했던 기억이..
배의 중앙 로비 쪽엔 이렇게 안내 데스크가 마련되어 있다.
아까 내가 말했던 컨테이너들...
이회사 꺼였어...
앞쪽에선 열심히 컨테이너 선적하기가 바빴다.
컨테이너를 배에 선적하는건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 일부러 객실 앞쪽 문으로 나와서 유심히 구경했다^^
컨테이너 위에 새한마리~
중앙 로비도 은근 크다~!
이제 출발하기 위해 예인선이 하나둘 붙기 시작하고.
인천항에 적박되어 있는 이름모를 배들..
인천항을 빠져나가기 전까지 탑승후 2시간정도가 더 흘렀던것 같다.~
배타고 시작하는 중국여행 이제 시작이다.~!
이번 여행의 일정은 연운항-쑤첸-베이징-쑤첸-연운항-인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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