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오피셜로 지원하다.

예전부터 F1에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스포츠가 있듯이 저는 F1을 좋아하였으니까요.

2009년도부터 F1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꾸준히 즐겨보았습니다.

 

그리고 2010년 비가 엄청나게 내리는 전남 영암에서 우리나라의 첫 F1그랑프리가 개최되었고, 그 중계방송을 방에서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 2011년 3월 2011년 코리아그랑프리의 오피셜을 모집한다는 공고문을 보았고 저는 지원 하였습니다.

꼭 한번쯤은 내가 스포츠행사의 일원이 되어 아주 가까이에서느끼고 싶었거든요.

본 게시판은 저의 2011년 F1코리아 그랑프리 오피셜로 참가하였던 이야기들을 포스팅하려 합니다.

 

오피셜이 되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가봅니다.

지원서를 웹상으로 제출하자마자 서울 체대 강당에서 오피셜에 대한 기본 이론 교육을 받고 바로 필기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도 현장 교육이 몇번 잇었지만 학업관계상 (당시 대학생) 참석을 하지 못하여 "아 오피셜은 안녕인가보다"라고 생각하던 찰나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오피셜로 최종연습을 해야 하니 영암으로 오라고 말이지요..

아싸아~!!!!!!

 

그런데 코리아그랑프리가 개최되기 바로 몇주전이었단 말이죠.. 엄청 급하게 전화가 온 것 같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내용인즉슨 현장교육생들까지 모두 합쳐도 인원이 모자라 필기시험 우수 통과자들에게 연락을 하였었던 겁니다.

평소에 에프원을 자주 봐둔 것이 도움이 되었네요..(필기시험의 내용은 F1의 규정과 규범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자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사진과 함께 코리아 그랑프리 오피셜의 일기 포스팅합니다.

 

 본경기가 치루어지기 일주일전 모든 오피셜들은 영엄코리아인터네셔널 서팃에 모여 사전 연습을 진행 합니다.

물론 저도 가야하구요^^

대구에서 가야하기 때문에 ...

서둘러 첫차(5시30분)를 타고 영암으로 갑니다.

 

 첫차에 혼자타고 가는 기분 이런걸까요 ㅋㅋ

뭔가 우울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동대구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까지 갑니다.

광주 터미널 맞은편에서 f1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있기 때문이지요.

 

 우등 고속이라 덕분에 출발하자마자 잤습니다. 아주 편안하게 말이지요^^

 

 

 광주 터미널은 난생 처음 와봤습니다.

유 스퀘어라....

 

 영암 상설 서킷의 패독 쪽에 위치한 오피셜 천막에서 모든 오피셜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날 제가 활동할 위치와 조원들이 정해집니다. 14포스라네요^^

포스라는 것은 오피셜들이 서킷 중간중간에 위치하는 구역을 말하며 출발점 부터 피니쉬까지의 순서대로 번호가 매겨집니다.

 

 여자 지원자 분들도 굉장이 많스셨습니다. 거진 1:4라고 할정도 입니다.

그만큼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이 다 모이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트랙에서의 오피셜들의 식사는 언제나 한솥 도시락이었던 겁니다.. ㅠㅠ

처음엔 맛있었지만.. 날이 갈수록 ;;..

 

 드라이버들의 트랙 서비스에 쓰일 차량입니다.

드라이버들이 뒤에타고 트랙을 한바퀴 돌며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는 거지요^^  F1의 역사중에 하나입니다.

 

 영암 서킷의 상설패독의 피트레인 입니다.

만들어 진지 이제 1년을 갖 넘긴 신생서킷이라 참 깨끗합니다.

 

 벤츠의 수입사인 더클래스 효성에서 신형 CLS 클래스를 후원하여 코스카로 사용되었었습니다.

 

 2011 코리아 그랑프리가 끝난후 약간의 싼 가격에 고객들에게 판매가 되었다는군요^^.

 

 제가 위치한 14포스에서 바라본 메인 그랜드스탠드.

 

 제 바로 앞에 보이는 외국인 아저시 한분 보이죠?

우리나라의 F1에 대한 오피셜은 경력이 전혀 없기 때문에(그도 당연한 것이 이제 2회개최;;...)

호주의 전문 오피셜 인력들이 한국으로 건너와 3년간 코리아그랑프리의 오피셜들의 현장 교육을 진행합니다.

물론 각 포스마다 한명씩 배치가 되고 우리들은 그분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이름이 마리오라고 하네요^^ ㅋㅋ 슈퍼마리오도 아니구 말이죠~

 

첫번때 연습이 끝나고 잠시 휴식 타임을 갖습니다.~!!!

 

기회가 될때마다 오피셜 포스팅은 쭈욱~!!! 이어집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