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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여행/2014 태국-코사무이

인천공항에서의 9시간 #1

 인천공항.. 정말 자주 오는 것 같다..

게다가 신혼여행을 가기위해 인천공항에 들르니..

뭔가 느낌이 여느때와는 다르다....

이 느낌을 계속 간직하고 싶은데...

아마 모든 신혼여행을 떠나는 부부들의 느낌이지 않을까?

 

 금오산 호텔을 아침일찍 체크아웃하고 리무진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달려왔다..

인천공항 도착시간은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

 

 하지만 우리의 방콕행 비행기는 ... 저녁 7시30분에 출발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일찍 공항에 왔냐고???

 

 중국으로 들어가시는 장인장모님을 배웅해드리기 위해서...

이 스케쥴을 위해 신혼여행 일정을 이틀이나 미뤄왔던 것이다.

 

 장인장모님의 비행기는 12시..

인천공항 도착후 40분정도 수속 데스크 앞쪽 벤치에 자리잡아 쉬었다가.

바로 티켓팅을 하였다.

 

 

 한국에 와 계신동안 신경써서 챙겨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할 따름이다.

내가 촬영한 이사진을 끝으로 탑승수속을 밝으셨다..

아내와 난 굳이 먼저 들어갈 필요 없기에... 입구에서 배웅해드리고.. 작별인사를 드렸다.

 

 여기 이 사진부턴 아내와 나 단둘이 행동하기 시작했던 일정들...

장장 7시간을 인천공항에서 보내야 하는데 ....

-_-;;,, 어쩐담....

그래도 다른 여타 작은 공항이 아니니까...

 그동안 인천공항에 왔을떄 군대군대 인천공항을 제대로 못느껴본 경우가 많아, 이번기회에 제대로 느껴 보기로 했다....

 

 3층 출국장에서 다시 입구쪽으로 걸어가며 배회?!? 하기 시작했다...

k9이 전시되어있다.

 

 다양한 구조물과 조형물들..

인천공항이 세계공항 서비스평가 9년연속 1위란다...

 

 

 한쪽켠엔 애경프라자가 있다..

3층 출국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우리는 ....

허기짐을 달래기위해 인천공항에만 오면 가던 음식점을 찾았다.

물론 메뉴도 동일하게 육계장이다...ㅋㅋ

 

 한식식당이 인천공항엔 5~6개정도 되는데..

3층 출국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4층으로 올라가면 전통 한옥구조 모양의 문과 인테리어로 구성된 식당들이 보인다...

큰 가방이 있어도 걱정말라!!! 입구의 직원들이 그물망으로 가방을 덮어 식사할 동안 잘 보관해준다..

 

 난 소고기 덮밥을 주문했었다..

이식당에서 밥을 먹은게 벌써 3번째정도???

아내는 계속 육계장을 고수하지만 난 이번엔 다른 메뉴를 한번정도 먹어봐야겠다 싶어 덮밥으로 주문했다..

 

 그런데 덮밥 보다는 이 미역국이 정말 맛있었다..

많이 먹어둬야 한다....

한국음식은 이것으로 당분간은 구경도 못할테니 말이다....

(태국음식이 입에 맞을지 않맞을지도 모르니까....)

 

 주문은 카운터에서하고 번호표를 받아 이렇게 기다리면 된다 저기 주방장 우측에 전광번호판이 보일것이다.,..

(그냥 고속도로 휴게소와 비슷하다...)

 

 밑반찬은 셀프다 먹고싶은 만큼 떠와서 먹으면 된다.

 

 계단을 하고 나오면 ~!!!

 

 우린 또다시 갈곳 잃은 여행객들....

밥을 먹고 나와도 아직 5시간정도가 남았다...

 

 4층 푸드코트 층에서도 볼거리가 조금은 있다...

예를 들면 이런것들...

바닥과 벽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도 만들어 한국의 이미지와 멋을 한껏 뽐내고 있다.

 

 사실 여기 4층 푸드코트는 한국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크게 부곽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4층에서는 통유리로 반대쪽 3층의 면세점을 볼 수 있다...

우리가 갔을땐.. 임금님 행차도 하더라...

 

 우리가 먹었던 한식당의 반대쪽으로 가면 이런 베니건스와 같은 식당들이 있다.

 

 4층에서 3층 출국장을 바라본 모습..

 

 물 한병을 샀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k9반대쪽엔 이렇게 제네시스도 전시되어 있다....

3층 출국장과 4층 푸드코드와 한국문화 구역까지 모두 둘러봤는데 ...

-_-;;. 이젠 어디로 가지????